
스위스
Switzerland
Europe
여행
융프라우
스위스에서 보낸 일주일 —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 안 나왔어요
솔직히 말하면 스위스가 이렇게까지 예쁠 줄은 몰랐어요. 사진으로 많이 봤는데, 막상 가보니까 그 사진들이 오히려 실물을 제대로 못 담은 것 같더라고요.
취리히에서 시작해서 루체른으로 이동했는데 기차 안에서 이미 창밖 풍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. 호수랑 산이 너무 가까이에 같이 있는 느낌? 한국에는 없는 그 조합이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.
루체른 카펠교 앞에서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어요. 같이 간 친구가 제발 그만 찍자고 할 정도로요. 근데 어쩌겠어요, 너무 예쁜데.
융프라우요흐는 진짜 꼭 가보세요.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이미 눈물 날 것 같았는데 정상 도착하니까 진짜 말 그대로 구름 위에 있는 기분이었어요. 눈이 엄청 많았고 바람이 너무 강해서 얼굴이 아팠는데 그래도 한 30분은 그냥 멍하니 서 있었어요.
음식은... 사실 치즈 퐁뒤 기대 많이 했는데 조금 느끼했어요. 근데 초콜릿은 진심 최고예요. 린트 매장에서 산 초콜릿이랑 베른에서 먹은 핫초코는 인생 레벨이었어요.
하나 예상 못 한 것은 물가예요. 진짜 비싸요. 밥 한 끼에 삼만 원은 기본이고 교통비도 만만치 않아요. 그래도 후회는 전혀 없어요. 살면서 한 번은 꼭 가야 할 나라인 것 같아요.
다음엔 겨울에 가서 스키 타보고 싶어요. 언젠간 꼭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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